든든한 배를 부여잡고 다음 목적지를 향해 나왔습니다. 올드타운 중심지 부근 언덕길로 올라가면 구도심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톰페아 언덕이 있다고 해서 빠른 발걸음으로 움직였습니다~
비가 많이 내려 이동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ㅇ0ㅇ] [ㅇ0ㅇ] 재밌는 귀요미 창문
관광객들이 이 우물에서 모여 있길래 무슨 역사가 있는 우물인 것 같아 사진을 찍었습니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15세기 탈린에 전염병이 돌아 그 병을 치료하기 위해 산 고양이를 우물에 던졌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전염병이 호전되긴커녕 우물만 썩어서 결국 폐쇄된 우물이라고 하네요.
아름다운 손 그림 엽서
보수공사중인 알렉산더 네프스키 성당
갑자기 쏟아지는 비를 피해 알렉산더 네프스키 성당 건너편에 있는 돔 성당으로 향했습니다.
오랜 시간이 흐른 성당 내부는 공기마저 과거로 돌아온 듯한 냄새를 풍기고 있었습니다.
톰페아 언덕에서 바라본 구도심의 풍경. 사진으로 다 담을 수 없었지만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언덕에서 보이는 총리공관, 아… 나도 이런 곳에 살고 싶다.
탈린은 호박 보석이 유명해 보석가게들이 많았습니다. 가격은 후덜덜…
비구름이 심상치 않아 맥도날드로 대피!
에스토니아 맥도날드의 커피 퀄리티~ 주문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원 라떼, 원 스트로베리 프라페 플리즈~
한 시간 정도 맥도날드에서 놀다 보니 언제 비가 왔느냐는 듯 날씨가 급 쨍쨍해졌습니다.
신도시로 향하는 출구~ 근처에 백화점이 있다고 해서 구도심을 잠시 떠났습니다.
도착 비루 백화점!
비루 백화점에서 잠시 화장실을 이용한 후 다시 구도심으로 향했습니다.
너무나 맑았던 하늘
올드타운 외곽쪽을 둘러 봤습니다.
설명문에 의하면 14-15C의 비석들로 Alexandria의 St. Catherine교회에서 옮겨온 것과 Blackhead Brotherhood, Great Guild, Tallinn의 Magistrate 멤버들의 비석이라고 합니다.
[출처] 발트해 연안 3국 – 16. 세계문화유산 에스토니아의 수도, 탈린(2) | 작성자 송파
독특한 음율에 이끌려 한참을 구경했습니다. 이 악기 이름이 뭘까요?
점심때 간 PEPPERSACK 가게의 간판
후추통이 달려있습니다.
올드한자 앞에 있던 아름다운 아가씨
탈린 시청 앞 광장에서 배 출항시간을 기다렸습니다.
시청에 걸려있는 용(?) 머리
저도 이런거 해보고 싶었습니다.
항구로 가는 길 풍경입니다.
항구 앞 광장은 닫혀 있는 문들로 음산한(?) 느낌을 풍기고 있습니다.
우리가 타야 할 배가 보입니다.
핀란드는 맥주를 제외한 모든 주류를 독점으로 판매하고 있기 때문에
술 상자를 들고 들어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안녕~ 탈린! 배에 타기 전 마지막 컷!
헬싱키에 도착한 시간이 밤 10시쯤이었던 것 같습니다.
배가 매우 고팠던 기억이 납니다.
술집을 제외한 모든 가게가 문이 닫혀 있었습니다.
그리하여 간 곳은 맥도날드… 맛은 한국과 같습니다.
재밌는 지하철 광고판
백야 때문인지 12시가 넘었는데 노을이 노을노을~
눈과 귀와 입이 즐거웠던 탈린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