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믹시에서 어장관리라는 포스트를 봤는데.. 어장관리라는걸 오늘 처음알았다-_-ㅋㅋ
시대에 뒤떨어졌다는게 새삼 느껴졌다.
그중에서 제일 공감가는 글이 있던데 여러분도 어장관리 당하고 있는건 아닌지..ㅋ
먼저 나보다 못한(사람들이볼때 내가 쫌이라도 아깝다고 느낄만한)
남자애한테 관심을 보이며 들이대는거야.
대충 네톤에서 쪽지도좀 주고받고 그담은 문자도좀 오고가고
가끔은 뭐 보고싶다고도 하고 뭐하는지 궁금하다고 하기도하고
아마 녀석은 내가 자기를 좋아하는줄로 확신하게 될때쯤
사귀자는투로 얘기하거나 데이트 하자거나 이러겠지.
그럼 난 널 좋은 친구로 생각하고 있다고
앞으로도 그런 관계였으면 좋겠다고 얘기하는거야.
잠시 뻘줌하지만 이녀석은 미련을 못버렸고 이내 좀더 친해지겠지
이제는 가끔 배고프다고 밥사달라 하기도하고 영화보고싶다고
하기도하고. 약속은 자주 펑크내서 감질나게 만드는건 기본
그러다 가끔 손도 좀 스쳐주고 미소 좀 날려주고
밤에 통화도하고 뭐 그 정도 해주면
얼마 못가 2차고백이 들어오지 않을까
아아 역시 곤란하지 우린 친구니까. 그이상은 곤란해요
아마 자기는 비운의 사랑을 하는 주인공으로 생각하겠지만
이쯤되면 이제사실 노예라고 봐도 무방하지
그날저녁쯤 싸이 메인에 괴롭다 뭐 이러고
프로필에 너의 마음을 알수가 없어 뭐 이런거 써갈겨논다면
완성.
이제는 뭐 크게 신경쓸건 없고
심심할때 뭐해 크크 보내면 하루종일 폰들고 대기하다가
바로 답장날라오는거지 그럼 데리고 놀고
선물좀 받고 또 너무 가까워져서 고백하면 죄송죄송
이놈이 가끔은 지쳐서 지딴에는 밀고당기기한다고
연락도 안해보고 튕기고 그러겠지만
갑자기 니생각난다 이런 문자 한방보내주면 게임오바
이럼또 자기딴엔 역시 사랑은 밀고당기기구나 이러겠지만
안타깝게도 현실은 떡밥먹는 생선일뿐
이런놈 몇놈 만들어두면
정말 싸이 하는맛 날꺼같아
다이어리에 애매한 말좀 남겨주면
각각들이 자기한테 하는얘긴주알고 팔딱팔딱하겠지.
중요한건 적당히 거리두면서도 가능성이 열려있는듯
보여주면서 안떨어져 나가게 하는거.
근데 뭐 사내새.끼들은 앵간히 착각도 잘하고 지능도 낮아서.
다른놈하고도 친하게 지내는걸로 뭐라해도
걔넨 그냥 친구야 하면 우왕 나는 특별함 하면서 해피해피
이렇게 재미나게 살다가
조건좋고 맘에드는 남자생기면 그사람하고 싸바싸바하면 굳
어차피 우린 친구였으니까 지들도 할말없고
조건남하고 잘안되면 다시 노예들 콜
이번엔 상처받고 너밖에 없는 컨셉정도면 굳굳
뭐 언제건 정 쓸쓸하면 팬써비스 차원에서
좀 괜찮은 노예랑은 잠깐 사겨줄 수도 있는거고
하지만 내 마음은 진짜 사랑을 위해서 남겨놨다는건
알아 두어야 하고
이렇게 써놓으니까 뭔가 악한거같지만
끝맺음만 깔끔하고 야무지게 해주면
나는 걔들한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는거지
아련한 사랑의 기억이랄까
나중에 커서도 회상할 수 있는 아프지만
아름다웠던 또한 순수했던 젊은시절의 열정.
아 계순이 많이좋아했지 하면서
솔직히 나 아니면 그 찌질이한테 이런 씁쓸달콤한
사랑의추억이 생기기나 했겠어?
여자라면 시도해봐
뭐 똑똑한애들은 알아서 잘 하고있는듯 하지만서도.
외모땜에 고민하지말고, 주변에 너보다 못난놈들 한둘쯤은
있을꺼아님? 걔는 추억생겨서 좋고 너는 노예하나생기는
win-win 게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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