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운영체제가 좋을까?

윈도 차기 버전인 Windows 7이 출시되고, 세상은 한 번 더 술렁이고 있다. Vista가 나오면서 말이 많았던 MS, 윈도7은 혹평을 받으며 나타났다.

컴퓨터에 관심을 가지게 되어 사용한 지도 10년이 넘었다. 그렇다고 이것저것 써보기보단 윈도에 익숙했던 내가 다른 운영체제를 만나면서 과연 윈도만이 편리한 OS인가 의문을 가지게 되었다. 여러 OS들이 나오는 이 시대에 대표적으로 꼽히는 운영체제는 Microsoft사의 Windows 시리즈, Mackintosh사의 Mac OS시리즈, 오픈OS인 Lilux를 꼽을 수 있다.

하나하나 짚어 넘어가보자

 

Windows 시리즈

윈도라는 운영체제는 우리에게 가장 익숙하고 보편화 되어 있는 운영체제다. 국내 개발되는 소프트웨어나 게임 등등 모든 콘텐츠가 윈도용으로 출시되고, 윈도가 ActiveX만 아니면 쓸 필요가 없다는 OS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을 정도로 우리나라에 많이 자리 잡혀 있다.

windows 3.1 쓸 때가 어제 같은데 벌써 windows 7이 출시되었다. 윈도도 많은 성장을 하고 있다. 하지만 차기 버전이 나올 때마다 무거워지고 호환문제 때문에 말이 많았던 윈도인터라, 이번 7버전의 활약이 기대된다. 특히 XP가 나왔을 당시 아무도 쓰지 않았다.

서비스팩 3가 나온 지금 비스타보다 XP를 선호하지만, 비스타도 SP2가 출시되어 만족할 만큼 가벼워졌다. 다양한 호환성과 다양한 컨탠츠를 확보한 Windows! 하지만 OS 자체의 취약한 보안과(여러 바이러스, 악성코드공격) 무거운 환경은 사용자들이 마음 편히 사용할 수 있는 운영체제인가를 한 번쯤 돌이켜보게 한다.

 

Mac OS시리즈

매킨토시 컴퓨터라고 하면 돈 있는 사람들이 쓰는 컴퓨터라는 인식은 아직도 남아 있다. 왜냐하면, 비싸다! 일반 PC, 아니 알려진 업체 PC라도 맥 컴퓨터보다 싸다. 그만큼 접하기도 보기도 어려운 운영체제이다. (매킨토시전용 컴퓨터를 사지 않는 한 이용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재밌는 일화로 매킨토시 부팅소리가 나면 모두 부러운 듯 쳐다본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부팅소리만큼이나 부의 상징이었던 매킨토시가 Intel CPU로 바뀌면서, 낮은 가격대의 iMac이 출시되고 Intel CPU를 사용했기 때문에 Windows 운영체제도 같이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으로 사용자들의 유혹 손길을 던지고 있다. 어떻게 보면 이전 Power Mac 시리즈 같은 경우는 사람들이 인터넷을 사용하는 데 있어, 아주 불편했다. (ActiveX 때문에)

이번 Intel Mac 경우에는 가상으로 또는 실제 하드에 윈도를 설치할 수가 있어, 맥 안에서도 윈도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 ‘매킨토시에는 백신이 필요 없다’라고 말할 정도로 OS 자체에도 보안성이 좋다. 그리고 맥에서만 쓸 수 있는 강력한 프로그램들(쿽익스프레스, 파이널컷프로, 로직 등등)이 있어 전문가들에게는 이 프로그램을 쓰기 위해 이용하기도 한다.

하지만, 윈도 만큼의 다양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없어서, 매킨토시 컴퓨터를 사도 윈도를 설치할 수밖에 없게 만든다. 그리고 너무 비싸다! 사고 싶어도 비싸서 가격만 보며 한숨만 쉬게 한다. (제일 싼 아이맥은 130만 원부터, 기본 맥 프로본체는 300만원부터다…ㄷㄷ)

보안이 좋고 윈도와 호환이 되는 매킨토시를 선택할 것인가? 아니면 저렴한 일반PC를 선택할 것인가?

 

Lilux

펭귄 마스코트인 리눅스를 한 번쯤은 보았을 것이다. 하지만 리눅스 운영체제를 본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나도 10년 넘게 컴퓨터를 사용했지만, 리눅스를 알게 된 건 최근에 접하게 되었다. 주의 사람들에게 보여주면 참 신기해한다. (그만큼 알려지지 않았다.)

리눅스는 1991년 11월에 리누스 토르발즈(Linus Torvalds)가 버전 0.02를 공개한 유닉스 기반 개인 컴퓨터용 공개 운영체제이다. 매킨토시도 유닉스 기반이라는 점에서는 비슷하다. 하지만 공개 운영체제 즉 무료다. 리눅스 기반으로 데비안, 젠투, 그놈, 우분투등 여러 무료 OS 등이 배포되어 있다. 리눅스에 자세한 내용을 알고 싶은 분들은 밑에 ‘리눅스? 우분투?’ 글을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리눅스는 서버용 또는 프로그래밍을 배우기 위해서 많이 사용되고 있는데, 그만큼 보안 쪽에서는 강하다는 장점이 있다. 그리고 프로그램 소스를 공개하고 있어, 무료프로그램들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 상용화된 프로그램을 뛰어넘지는 못하지만, 대체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이 많아 리눅스에서도 어느 정도 작업이나 인터넷 서핑을 할 수 있다(역시 ActiveX는 사용불가)

그리고 필요한 프로그램 등은 바로바로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 (드라이버도 깔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일반 사용자들이 사용하기엔 윈도나 매킨토시처럼 쉬운 인터페이스는 아니다. GUI(graphical user interface) 방식을 사용하고 있지만, 기본적인 명령어들은 알고 있어야 한다.

쉽게 얘기해서, 윈도를 사용하는데 MS-DOS를 열어 복사하고 지워야 할 때도 있다는 얘기다. 그리고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지 않으면, 아무것도 할 수가 없다;; (프로그램 같은 경우 인터넷을 통해 받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상용화된 프로그램들이 아주 없어(게임포함) 일반인이 사용하기엔 무리가 있다. 디자인을 배우는 나에게는 포토샵 일러스트 플래시 애펙등등 쓸 수 없다는 게 아쉬운 부분이다. 워드, 이미지편집 등 기본적인 작업과 서버관리, 프로그래밍작업, 보안이 강력한 공짜 OS! 하지만 사용하기에 윈도 매킨토시만큼 편리하지 않은 OS… 삽질을 좋아하는 분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대표적인 OS 3가지를 살펴보았다. 물론 나의 의견이기 때문에 부족한 부분이 있을 수도 있다.
무조건 윈도를 쓰는 것보다 자신에게 맞는 OS를 선택해야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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