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7월2일은 PC판 스트리트 파이터 4가 발매되는 날입니다. 2007년10월18일 캡콤 아메리카에서 처음 개발 사실이 공개됐고, 2008년7월18일 일본 아케이드용으로 가동이 시작된 후 2009년2월12일 XBox360과 PS3용으로 발매(일본 기준)된 스트리트 파이터 4. 이제 보름 뒤면 PC판으로도 만나볼 수 있게 됐습니다.
캡콤은 작년 스트리트 파이터 4를 Windows용으로도 제작하고 있다고 공언했지만, 팬들로서는 PC판은 어떤 식으로 돌아갈지 또 시스템 요구 사양은 어느 정도인지 정확히 알기 힘들었는데요. 반갑게도 캡콤은 일본의 게임웹진인 4Gamer에 스트리트 파이터 4 벤치마크 소프트를 게재했습니다.
스트리트 파이터 4 벤치마크
대략 400MB 정도 되는 이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아 설치해 보시면, 압축을 풀 때 언어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미 가정용으로도 발매한 때문인지 한국어도 기본 탑재되어 있고, 게임 상에서도 모든 메뉴와 대사가 한글로 표기됨을 알 수 있었습니다.
폰트가 여전히 굴림체인 건 조금 불만이지만, 나온다는 게 어딥니까. 이미 12세 이용가로 PC판도 심의 통과가 됐으므로, 발매 날짜가 문제이지 나오는 건 기정사실화한 것 같습니다.
여튼 구동을 해보시면 알겠지만, 벤치마크와 옵션, 루프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메뉴(맨 위의 화면 참고)가 있습니다. 자신의 PC에서 스트리트 파이터 4를 원활하게 즐길 수 있을지를 체크해주는 소프트웨어이니까, 옵션에서 자신의 PC 사양에 맞는 정도를 체크하신 후 FPS(초당 프레임) 정도를 측정해 보시면 됩니다. 그래픽카드 지원여부에 따라 4:3 비율과 16:9 비율의 해상도도 선택할 수 있더군요.
벤치마크는 류 vs 사쿠라/ 캐미 vs 바이퍼/ 춘리 vs 겐의 대전이 펼쳐진 뒤 추억의 스트리트 파이터 2의 8명 캐릭터가 나와 회전을 하는 장면(이때 급격한 프레임 저하)의 순으로 이루어집니다.
이 체크 결과를 바탕으로 랭크가 나오는데, 제가 여러 가지로 돌려본 바로 B랭크 정도 받으면 (다른 작업과 병행하지 않을 시) 거의 원활하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전 1024×768에 안티 앨러어싱을 끄고, 이펙트 등의 퀄리티를 낮추니 B 등급이 나오더군요. 게임에서도 그럴 거라는 얘기겠죠. 여튼 1600×900 해상도에 풀옵션으로 A 등급이 나오려면 상당한 고사양이 요구된다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여담이지만 벤치마크 소프트가 캐릭터 10명에 배경 3개 만으로 400MB 정도 됐으니, 실제 게임 용량은 GB 단위일 것임을 예측할 수 있었네요. PC판 스트리트 파이터 4를 기다리는 분들이라면 벤치마크 소프트를 다운받아 돌려보심이 어떨는지? 업그레이드를 할지 안 할지 결정하셔야할 테니까요. 🙂
다운로드 경로
http://file.4gamer.net/demo/StreetFighterIV_Benchmark.zip
p.s. 참고로 PC판은 XBox360판에 준거합니다. 또 오리지널 요소로는 ‘엑스트라 터치’라고 불리는 그래픽 풍 조절 기능이 추가되었습니다. 옵션에서 설정할 수 있으며, 노멀, 수묵화풍, 수채화풍, 포스터풍의 4가지 단계가 있습니다. 자신의 구미에 맞는 것을 택하시면 되겠지요. 🙂
[출처] 장난감 병정의 게임 보금자리 ㅣ 작성자 토이솔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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